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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헬스케어와 관련된 언론 보도자료입니다.

“치매‧우울증 환자 ‘사용능력’ 고려한 ‘디지털치료제’ 개발돼야”

관리자 2022-09-20 조회수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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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헬스가 향후 7년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별도의 노력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치료제가 개발돼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개최한 ‘디지털 치료제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에서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교수(디지털치료연구센터장)은 “현재의 디지털 치료제는 앱을 바탕으로 해서 환자에게 지속적으로 너무 많은 입력을 요구하고 있다”며 “치매환자나 우울증, 고령환자가 별도의 노력 없이도 사용 가능하고 시간을 많이 뺏지 않는 치료제 개발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디지털 치료제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 기반의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기존 의약품‧의료기기 등과 병용 및 독립 사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시장조사기관 GIA(Global Industry Analysts)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2020년 1,525억 달러에서 오는 2027년 5,088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8.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바일헬스 역시 향후 7년간 연평균 16.6%씩 성장해 오는 2027년 2,531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FDA가 허가한 디지털 치료제는 페어 테라퓨틱스의 리셋(알코올‧약물중독)과 리셋-O(마약류 진통제 중독), 볼룬티스의 인슐리아(2형당뇨)와 올리나(암), 프로테우스 디지털헬스의 아빌리파이마이사이트(조현병‧조증‧조울증‧우울증), 팔로알토 헬스사이언스의 프리스피라(외상후스트레스장애), 웰독의 블루스타(당뇨병), 페어 테라퓨틱스의 솜리스트(불면증), 아킬리 인터랙티브의 인데버Rx(소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나이트웨어의 나이트웨어(악몽 관련 수면장애), 마하나 테라퓨틱스의 페러렐(과민성 대장 증후군), 메드리듬의 메드리듬(만성 뇌졸중 보행 장애) 등이다. 


특히 우울증 환자의 치료를 위해 개발된 워봇(Woebot)의 경우 미국 FDA에서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받고 향후 승인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메타분석 결과 워봇에 의한 치료에서 유대형성 척도는 개인이나 그룹 인지행동치료(CBT)와 동등했고, 인터넷으로 진행하는 CBT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또한 워봇을 통한 채팅으로 만들어진 유대감은 인간과 형성된 것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디지털 치료제는 리셋을 시작으로 향후 당뇨, 피부질환 치료 등 가상병원(Virtual Hospital)로 발전할 것이란 예측을 낳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홍진 교수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지원사업을 통해 디지털 치료기기와 전자약개발 K-DEM Station 구축사업인 ‘메디트릭스(Meditrix)’를 지난 7월 설립했다고 전했다. 이 사업에는 총 27개 기업과 연구자가 참여해 디지털 치료제와 전자약을 개발하고 있다. 


전 교수는 “우울증과 불안장애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료기기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노력해 왔다”며 “연구중심병원 과제를 통해 실용화의 첫걸음을 뗀 만큼, 첨단 디지털과 아날로그 정서를 결합하는 신의료기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출처: https://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1&nid=273092 [약업신문=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