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스마트헬스

관련뉴스

스마트헬스케어와 관련된 언론 보도자료입니다.

미래 먹거리로 뜨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움직인다

관리자 2022-10-04 조회수 57

-디지털의료전문평가위 신설 추진…비급여 여부 등 논의

-제약‧바이오업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속속 진출


정부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해 건강보험 적용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전담 기구 설립을 추진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디지털의료전문평가위원회를 신설하고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력풀 확대를 골자로 한 ‘전문평가위원회운영규정 일부개정안’을 사전예고했다.


심평원은 진료기록·가명정보·공공의료 데이터 활용 규제를 혁신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을 창출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디지털의료전문평가위, 디지털의료전문평가 소위를 신설하고, 구성 기준을 구체화한다. 다른 위원회와 같이 고정위원 및 관련 분야 학회 등 인력풀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 개정안은 보건복지부가 최근 ‘행위 치료재료 등의 결정 및 조정기준’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심평원이 산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디지털의료전문평가위를 만들고, 인공지능·디지털 분야에 특화하여 전문적 심사를 하게 된다. 위원회는 건강보험 요양급여 및 비급여 대상 여부를 확인하는 역할을 전담한다. 현재 심평원 산하로 운영되는 의료행위전문평가위와 유사한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디지털의료전문평가위 평가범위와 AI·빅데이터 기술, 디지털·웨어러블기술 등 관련분야에 대한 전문적 논의를 위한 위원풀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인수위 시절부터 새정부 국정과제로 들어갔을 만큼 윤석열 정부에서 중시하는 분야다. 최근 의료계가 전향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데다 정부가 디지털 헬스케어 육성 의지를 내비치자 업계도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최근 제약‧바이오업계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고 다양한 사업 계획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소식이기 때문이다. 


국내 보험체계 특성상 수가 책정은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전자의무기록(EMR) 등 인프라 성격의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은 수요처인 병원에서 비용을 부담할 수 있기 때문에 당장 급여화되지 않더라도 활성화될 수 있지만, 개별 환자에게 적용되는 제품의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으면 비용문제로 인해 현장에서 사용되기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계 기술이 해외에 뒤처지지 않기 때문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급여화 방안을 내놓는다면 시장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의료 서비스가 점차 비대면·디지털화되면서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SK바이오팜은 최근 미국 디지털 치료제 기업 칼라헬스에 공동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칼라헬스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디지털 치료제 내 생체전자 의약품 분야 기업이다.


대웅제약은 에이치디정션의 클라우드 기반 EMR(전자의무기록)을 통해 동남아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했다. 기존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동남아 사업 확대를 진행하는 한편 에이치디정션은 클라우드 EMR 기술과 데이터를 통해 동남아 시장 분석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해 인공지능(AI) 의료영상 플랫폼 기업 메디컬아이피와 심전도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업체 메쥬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모바일 병의원 접수 플랫폼 ‘똑닥’ 운영사인 비브로스에도 투자했다.


롯데헬스케어는 최근 테라젠바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테라젠바이오가 실시한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롯데그룹의 유통·식품 계열사들이 건강기능식품이나 의료기기 등을 추천한다는 구상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도 기업들의 디지털 치료제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디지털헬스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특위는 디지털 치료제 등 관련 R&D 지원 및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정부부처 정책개발 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출처: http://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1680 [디지털투데이=박종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