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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로봇 수술, 높은 정확성에 수술 영역 더 넓어진다

관리자 2022-12-22 조회수 66


로봇 수술이란 로봇이 인간 의사를 대신해 부분적으로 수술을 돕는 행위를 말한다. 로봇 수술의 정확도는 현재까지 대개 95% 정도에 도달해 있으며 수술 소요 기간은 평균적으로 전신 마취 이후 2~3시간이 소요된다.


로봇 시스템을 사용하는 수술은 통상 외과수술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며, 이는 많은 과정에서 정밀도, 유연성 및 제어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봇 수술은 통상 관절경과 같은 최소 침습 수술로 외과의는 콘솔에 앉아 조이스틱을 통해 360도 움직이는 로봇 팔에 수술을 지시할 수 있다. 환자 옆에서 손으로 기구를 움직이면 로봇이 사람 의사처럼 수술한다.


조이스틱은 ‘스틱’이라 불리는 긴 막대형의 레버를 잡고 상하좌우로 밀거나 당겨서 조작하는 방식의 컨트롤러, 곧 입력장치이다. 사람의 작동에 의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작동한다.


로봇 수술은 보다 구체적으로 ‘로봇 복강경 수술’이라고 한다. 정밀도는 사람의 손보다 정확하다. 로봇 수술은 떨림을 완전히 제거하고 HDㆍ3D로 수술한다.


5G 기술과 고화질로 사람 눈보다 더 정확히 수술 부위를 볼 수 있다. 물론 로봇 공학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더 정밀하게 기술을 향상시켜야 한다.


로봇이 사람 의사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정확히는 로봇이 아니라 로봇 팔이다. 의사가 손을 움직이려면 조이스틱이 필요하다.


아직 의사처럼 자동으로 수술을 재현하는 로봇 수술 단계까지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과학기술과 의사의 수술 기술이 융합되면 머지않아 혼자 수술할 수 있는 로봇을 제작할 수 있고, 외과의사는 단지 수술을 지시만 내려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만약 로봇이 단독으로 수술을 하는 수준에 도달한다면 인간 의사보다 훨씬 더 정확하게 수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외과의사가 수술실의 주인이다. 얼마 동안 기다려야 할지 모르지만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 적용으로 수술에도 큰 변화가 도래하고 있다.


로봇 수술이 가능하려면 여전히 의사는 필요하다. 로봇 수술을 프로그래밍하려면 엔지니어가 아닌 의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로봇 수술이 실현되면 의사가 직접 손을 사용하는 일은 줄어들게 될 것이다.


로봇 수술은 통상 비뇨기과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데, 2000년대 초반에 로봇 수술을 최초로 도입한 전문 분야였기 때문이다. 비뇨기과가 로봇 수술 개척자 역할을 했다.


전립선 절제술을 받는 전립선암 환자, 부분 신장 절제술이 필요한 신장암 또는 근치 방광절제술이 필요한 방광암 환자 등이 로봇 수술의 가장 큰 혜택을 본 환자들이다.


전립선 절제술을 위한 로봇 수술이 최초로 승인된 곳은 미국과 프랑스였다. 당시에는 아무도 로봇 공학을 믿지 않았다. 인간 생명을 다루는 분야이고 너무 미래 지향적이었기 때문이다. 일반외과 의사는 로봇 수술을 주저했다.


한편, 수술에 늘 꼼꼼했던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최소 침습 수술인 복강경 수술에 승부를 걸기 시작했다. 그리고 복강경 검사의 일반적인 진화는 로봇 공학이다. 왜냐하면 최소 침습 수술에서 정밀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 로봇 수술이었기 때문이다.


비뇨기과 로봇 수술이 성공적으로 안착하자 산부인과, 일반외과, 심장외과, 심지어 이비인후과에서도 로봇 수술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2019년까지 로봇 수술은 인튜이티브의 독점이었다. 하지만 2019년 다빈치 로봇에 대한 2500건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더 이상 이 로봇을 생산하는 회사는 없다. 현재 시장에는 이미 구축되어 작동 중인 10개의 로봇이 있다. 비뇨기과 수술뿐만 아니라 새로운 분야의 수술에도 로봇이 사용되고 있다.


로봇이 우리 각자의 삶에 들어올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예를 들어 자동차는 이미 스스로 운전하고 있다. 이제 모든 것이 칩과 신기술을 통해 작동하고 있다. 미래는 로봇 공학이 널리 통용될 것이며 로봇 수술도 예외일 수는 없다.


유럽연합(EU)의 경우 스페인에 약 40~45개의 로봇 플랫폼이 있고, 이탈리아에는 약 150개가 있다. 로봇 수술을 고려하는 환자는 일반적으로 로봇 수술이 로봇 보조 최소 침습 수술로 분류되므로 최소 침습 수술을 보장하는 모든 보험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아직 사회보장제도에 모든 로봇 수술이 다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


로봇 한 대의 가격은 대략 200만 달러이며 로봇 팔에 부착되는 부착물 중 일부는 일회용으로 매번 새로 구입해야 한다. 로봇 수술은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복강경 수술보다 3000달러에서 6000달러 정도 더 비싸다.


로봇 보조 복강경 수술의 경우 대략 0.38%의 예상 실패율을 보이는데 이는 장치 오작동으로 인한 것이며, 수술 사례 증가와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실패율은 감소하고 있다. 로봇 수술은 기술을 감당할 수 있고 특별히 훈련된 외과의사가 있는 센터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이들의 기술이 축적되고 있다.


한편, 로봇 수술을 자제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합병증 환자다. 신경 손상 및 압박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로봇 수술은 단지 정확히 지정된 분야에 한해서 수술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전 세계 유수의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로봇 수술 3만 사례를 달성한 바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국내 최초로 수술용 로봇을 이용한 외과적 수술에 성공했다. 2013년에는 로봇 수술 1만 사례를, 2018년에는 로봇 수술 2만 사례를 세계 최초로 달성한 바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병원 본관 수술실에 5대, 연세암병원 수술실에 3대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최다인 8대의 수술용 로봇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지금껏 17개 임상과의 90여 명 의사가 로봇 수술을 시행했다.


출처: https://news.g-enews.com/ko-kr/news/article/news_all/20221215133721978e8b8a793f7_1/article.html?md=20221215143952_U [글로벌이코노미=박정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