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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진료, 탄소배출 줄이는 데 도움될 수 있어'

관리자 2023-02-09 조회수 79

기후위기에 의료 분야 대응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 진료로 탄소배출량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모핏 암센터(Moffitt cancer center)와 사우스플로리다대(University of South Florida) 등 공동연구진은 비대면 진료를 통해 절감된 탄소배출량을 계산한 결과를 31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JAMA Environmental Health’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2021년 6월까지 4만9,329건의 비대면진료를 받은 환자 2만3,228명이 주거지에서 병원으로 진료를 보러 자가용으로 운전했을 때의 탄소배출 측정값을 계산했다.


분석 결과 비대면진료가 상당한 양의 탄소배출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에서 60분 내 거리에 거주하는 환자 1만27명이 2만1,489건의 비대면진료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총 103만2,775마일의 주행거리와 42만4,471kg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계산됐다. 이는 방문 1회당 평균 48.1마일과 19.8kg의 탄소배출을 절감한 효과다.


만약 이들이 대면 진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했다면 휘발유 4만7,763갤런을 소비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배출된 탄소를 격리하기 위해 10년간 재배한 묘목 7,019그루 혹은 502에이커 규모의 숲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탄소격리란 대기중에 포함된 탄소를 특정 공간에 저장·흡수하는 것을 뜻한다.


60분 이상 거리에서 비대면 진료를 본 환자는 1만3,201명으로, 2만7,840건의 비대면진료를 받았다. 이를 통해 667만7,002마일의 주행거리와 274만4,248kg의 탄소배출을 줄였으며, 이는 방문 1회당 평균 주행거리 239.8마일, 98.6kg의 탄소배출을 줄인 것이었다.


이들이 의료기관을 방문했다면 30만8,794갤런의 휘발유가 필요하며 이 때 배출된 탄소를 격리를 위해선 묘목 4만5,376그루 혹은 3,248에이커의 숲이 필요하다.


전반적인 효과를 따졌을 때, 주행거리가 60분 이상인 지역에 거주한 환자는 60분 이내 거주 환자보다 1년 동안 탄소배출을 6배 더 절약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최근 탄소배출량이 증가하며 인류의 건강에 직접·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018년 온실가스 등 대기오염으로 약 38만8,000명의 장애보정손실수명(The disability-adjusted life-year, DALY)이 감소했다”고 했다. 장애보정손실수명은 질병·장애 또는 조기사망으로 건강하게 살지 못한 기간 혹은 손실된 기간을 10만명당 연 단위 수치로 측정한 값을 뜻한다.


연구팀은 "기후 변화는 극단적인 날씨 사건의 증가를 초래해 진단·치료 지연, 의약품 공급망 중단 등 의료 서비스 제공과 접근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는 암 환자 생존과도 관련이 있으며 건강 관리 자원의 반복 사용을 증가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연구팀은 “미국 정부는 지난 2021년 의료시설에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것을 요구했다. 연구 결과처럼 비대면진료는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비대면진료를 지속적으로 구현해 감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02201[청년의사=김주연 기자]